5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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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얼마 전에는 둘이 야근하다가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회사 계단에서 또 거사를 치렀습니다.
그날도 끝나고 나서 혹시 저한테 마음이 있는 거냐고 물어봤는데,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습니다.
"대리님이 싫은 건 아닌데, 그래도 만날 생각은 없어요 ㅋㅋ"
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또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시더라구요.
그런데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업무 얘기만 하시다가, 둘만 있으면 다시 장난을 치십니다.
저는 솔직히 이제 상사분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.
사귈 생각은 없다면서 계속 이런 관계를 이어가려는 건 그냥 가볍게 즐기고 싶다는 뜻일까요?
같은 부서라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데, 이러다가 회사에서도 문제가 생길까 걱정됩니다.
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?
마지막 편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