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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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이게 그날 하루로 끝난 게 아니었음
그 뒤로도 서로 연락하다가 자연스럽게 섹파 관계로 지내게 됨
회사에서는 아무 일 없는 척하고 퇴근하면 가끔 만나고 그랬음
그러다 어느 날 공장 쉬는 시간에 둘이 휴게실에 있다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감
아무도 안 들어올 줄 알고 거기서 떡치다가 하필 직원한테 딱 걸림
순간 둘 다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 했음
다음 날부터 소문이 쫙 퍼져서 출근할 때마다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것 같더라
도저히 얼굴 들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결국 공장그만둠
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
시발 성욕 때문에 직장까지 잃을 줄은 몰랐다
마지막 편입니다